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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개월 만에 돌아온 주식 공매도, 지금부터 대비해야 할 이유!

번동부동 2025. 3.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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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년 3월 31일, 드디어 그 녀석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공매도, 주가 하락에 돈 거는 기술이죠.

주식 투자 좀 해봤다 싶은 분들은 ‘공매도’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이걸 기회로 삼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럼 이번 기회에 주식 공매도가 뭐고, 지금 시장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할지 제대로 정리해드릴게요. 투자, 눈치게임이거든요. 남들보다 한 발만 빨라지면 됩니다.

 

🔍 공매도란? 주가 떨어질 때 돈 버는 법

일단 개념부터 짚고 갈게요.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 삼성전자 주가가 80,000원이라고 쳐요. 내가 이걸 누군가한테 빌려서 시장에 팝니다. 그리고 나중에 70,000원으로 떨어졌을 때 다시 사서 갚는 거죠. 이 차익 10,000원이 내 수익이 되는 겁니다. 완전히 반대로 생각하면 돼요. 주가가 오를 거라는 기대가 아니라, 떨어질 거라는 확신이 있어야 가능한 방식이죠.

이 때문에 공매도는 정보 접근성이 뛰어난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뉴스 한 발 빠르게 접하고, 기업 실적 악화나 나쁜 루머를 먼저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공매도가 뭔가 불공정해 보일 수 있어요. 실제로 과거 공매도와 관련한 불법 이슈도 적지 않았죠.

 

⛔ 2023년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 그 이유는?

2023년 11월, 금융당국이 갑자기 공매도 전면 금지를 선언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불법 공매도 때문이었어요.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무차입 공매도, 즉 빌리지도 않은 주식을 먼저 판 사례가 적발됐거든요. 이건 불법이에요. 말 그대로 사기죠.

그래서 금융위원회는 “일단 스톱! 제도 손질하고 오자”라는 판단 하에 공매도 전면 중단 결정을 내렸고, 그렇게 1년 5개월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에 우리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의 그림자에서 잠시 벗어나 있던 셈이죠.

 

✅ 2025년 3월 31일, 공매도 재개… 어떤 종목이 타깃일까?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공매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들이 타깃이 될까요? 이건 차입 동향을 보면 어느 정도 힌트가 나와요. 최근 며칠간 주식 대여가 늘어난 종목들 중에서 몇 개를 짚어볼게요.

 

1️⃣ 이차전지 관련주

한때 대세였던 이차전지 테마, 지금은 살짝 기세가 꺾였죠? 수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공매도 세력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같은 종목들이 언급되고 있는 이유죠.

2️⃣ 삼양식품

라면값이 주가만큼 오르면 배불리 먹겠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중이지만, 단기간 급등한 만큼 조정 가능성도 커졌어요. 실제로 최근 들어 대차거래(주식 대여 거래)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답니다.

3️⃣ 삼성전자

헉, 삼성전자도요? 네, 맞습니다. 개인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이라서 오히려 공매도 타깃이 되기 쉬운 아이러니한 상황이에요.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차입을 늘리고 있는 정황도 보여요.

하지만 이쯤에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공매도 물량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특히 지금처럼 전체 증시가 침체된 상황에서는 오히려 주가에 거품이 덜 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즉, 공매도 세력도 함부로 못 들어옵니다.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역으로 쇼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 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 그럼 우리 개인 투자자는 뭘 해야 할까?

여기서 중요한 건 심리전이에요. 공매도가 돌아오면 시장에 긴장감이 돌고, 공포가 번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내가 투자한 종목의 기초 체력(펀더멘털) 점검하기
  • 실적이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성장성이 있는 기업 위주로 포트 구성하기
  • 괜한 루머나 찌라시에 흔들리지 않기
  • 공매도 물량이 몰리는 종목이라면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로 삼기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너무 흔들리지 마세요. 시장은 언제나 오르고, 내리고, 또 오릅니다. 단기적인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항상 손해 보는 건 개인 투자자예요. 이럴 때일수록 느긋하게, 자신감 있게 버티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공매도, 분명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도 있지만, 정보 비대칭과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든다는 비판도 여전히 많아요. 이번 재개가 그런 우려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주식 투자, 결국엔 ‘지식’과 ‘심리’ 싸움이에요. 공매도라는 변수에 당황하지 말고, 오히려 기회로 삼아보세요. 여러분의 투자 여정에 응원 한 스푼 얹으며, 오늘도 비키라우는 여기서 물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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